후우~ㅋ
2학기 큰 행사를 마치고 나니
이젠 임기가 90%나 지났다고 박수쳐주는 동기들과 선배들~ㅋㅋ
(하지만 지휘봉이 제 손에 주어지면서.. 임기가 한 +50% 된것같은 느낌은.. 기분탓이겟죠?ㅋ)
여튼 9월 연주회는 제게 좀 특별했습니다.
먼저, 그동안 선배들과 같이 중주팀을 구성하고 치는 것에서 벗어나,
동기들간에 스스로 팀을 짜서 곡을 정해보고 중주팀을 올려 보기도 했고요,
수만이형이 3월에 했던 두 탕 중주에 지휘 급에는 못미치지만..ㅎ
중주 2개도 한번 뛰어보았구요,(혼자 다 해먹는다는 이야기도 들었죠^^;;ㅋㅋ)
제 아래의 귀엽고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10학번 후배들을 지도하면서
합주도 해보았던 공연이었습니다.
...
공연 외적인 준비사항은
3월 연주 준비를 하면서 익숙해진 덕분에
크게 문제될 상황은 없었지만,
역시 이번에도 홍보나 팜플렛, 포스터 맡기는 일이 가장 큰 문제였던것 같았죠?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시한번 확실히
"홍보부"나 "홍보부장"에 대한 필요성을 실감하게...후우 ㅋ
그리고 공연에는 나오지 않았더라도~
뒤에서 여러가지로 많은 준비를 해준 스탭 여러분들...ㅋ
그나마 연락을 통해서 부탁한 8명의 스탭 단원들에겐 정말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
흠흠~
여기까진 무난하게 하하 호호 하고 넘어갈수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지금부터는 연주회 준비하는 과정서 부터 당일날 공연까지 있엇던 사뭇 무거운(?) 이야기도 한번 해볼까 합니다.
항상 달콤쌉사롬한 이야기만 들을수도 없는 거니깐요.
일단..
파트장 '유현석'으로 말할 것은~
파트원들이 좀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자율적으로 연습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파트원 개개인이 모두 바쁜건 알고 있지요.(제일 잉여로운건 저였던것 같습니다 ㅋ;;) 연습 막바지에 들어서는 리허설을 몇번 겪은 후로 나와서 연습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서 흐뭇햇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웠습니다. 마치 집에서 구박주는 엄마처럼 저나 선배가 '연습하자', '연습해라' 다독여야 하는 피동적인 모습이 아쉬웠습니다.
중주 단원 '유현석'으로 말할 것은~
중주를 두개 이상 뛰는건 정말... 위험천만한 도박이라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중주팀 하나도 이끌고 다른 팀의 단원으로도 뛰었습니다. 처음엔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쉽게 OK했지만, 실상 가장 험한 방학을 보낸것 같습니다. 또 연주회를 하더라도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너무 많이 들어서 기뻐할 처지가 아니었습니다. 중주팀을 이끄는 자리로서는 그 팀의 최고의 역량을 이끌어내지 못한 점에서 미안하고, 또 중주팀 단원으로서는 스스로 역량을 끌어내지 못한 점에 둘 다에게 너무나도 미안했습니다. 나중엔 "난 중주 2개하잖아!" 하면서 힘들다고 떼쓰는건 마치 그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해 하는 핑계처럼 느껴졌습니다.
회장 '유현석'으로 말할 것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이번에 가장 아쉽고 실망한 점은... 스탭 모집할 때였습니다. 단체 문자를 보내면... 참... 문자를 4번씩이나 보냈는데도.. 고집스럽게 답장을 안하더군요... 특히 새로 들어온 10학번분들이나 37기 분들의 답장 정도나 참여도나 너무나도 저조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그 덕에 선배, 형, 누나들에게 도와달라는 구원 요청이 많아졌죠.) 게다가 '단체 문자'를 거의 스팸문자같이 취급하며 가볍게 보는 회원들이 많은것 같아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 개인의 입장으로서는 문자의 정보 전달 효용에 비해 문자비가 너무나 아깝습니다. 5월같이 행사가 많은 달이면, 답장이 없어서 같은 내용의 문자를 번복해서 여러번 보내다 보니 평소보다 "+6만원"대까지 사용을 해보기도 합니다. 이 얘기를 하면 문자 보내는걸 누굴 시켜서 하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동아리 아이들의 핸드폰 번호를 알려고 물어보진 않더군요:) 앞으로는 더이상 회장 부회장 등의 통신비 과다 지출을 단순한 '임원으로서의 당연한 희생'이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단체문자에 답장 안하는 행동을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대신 답장만 해주신다면 몇 십만원이든 문자비로 쓸 각오는 항상 되있을테니깐요~ㅎ
- 동아리의 입장에서는 동아리 행사나 연주회 준비 등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우리나라의 1인 1휴대폰 시대가 열린 가운데 거의 모든 부원들이 항상 손에 핸드폰을 지니고 다닙니다. 그래서 가장 빨리 알려줄수 있는 수단이 되었지요. 하지만 정작 행사 준비때가 되면 몇번을 보내도 답장이 두세명한테서 밖에 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원배치나 참여 정도를 확인해야 할 행사의 경우에는 그 준비 기간이 상당히 길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찍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상 그것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
이런 ㅎ
부모님이 주무셔야 하는데,,
안방에서 컴퓨터로 너무 좀 긴 글을 쓰고 있었군요~
여튼 위에 있었던 제 연주회 후기...
좋은 점, 아쉬웠던 점 등등~
한번쯤 읽어보고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전 이만~^^
p.s 동아리방에 인촌기념관에서 버리고 갔는지 잊고 갓는지 여튼... 다양한 짐들 다 가지고 왔습니다..ㅜㅜ
이사람들이 인촌 다시 와서 짐 들러 오겠다 해놓고 안오는..흑흑...
기타 3개 매고 앞에 가방매고 기타 들고 옷가방 들고 우산 손목에 걸어보신분?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