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재밌게 잘 봤습니다.ㅎㅎ
매 순간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합니다.
동아리방에서 연습한다는 명목으로 종종 잔소리도 하고 그랬는데
너무 부담을 주거나 재학생도 아닌데 자리를 차지한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한편 음악적으로 도움을 주는게 즐겁고 저의 악상을 후배들의 연주를 통해 구체화해볼 수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엄청난;; 학번차의 선배인데도 가까운 형 오빠처럼 대해줘서 고맙고요...
연주회까지 최선을 다한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여러가지로 도움주신 선배님들께도 감사의 뜻을 전하도록 합시다...
연주회 자체에 대해서 말하면..
연주회도 간만에 높은 수준의 선곡과 연주였던 것 같습니다.
찬조의 비중이 좀 높았던 것이 약간 아쉽지만 좋은 쪽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분명, 노하우 있는 선배가 많이 없어서 여러가지로 진행상의 문제도 많을 것입니다.
저도 음악적으로나 도움을 줬지 행사 진행에 관한 노하우는 거의 알려주지 못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말하듯이 '기록'입니다.
강평회까지 이 기분을 놓지 말고 실속 있는 강평회를 만들고 잘 홈페이지에 기록해서
다음에 더 좋은 공연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기록되어있는 것들도 이번에 많이 못써먹었지만 그래도 꽤 참고하려고 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강평회에 대해 회원광장에 쓴 글을 여기에도 복사해놓겠습니다.
잘 읽어보고 얼른 준비를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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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평회 시기
연주회가 끝나고 1주일 이내(관객이었던 여러 선배들이 참여하기 편하게 토요일에 하는것이 좋음)
■ 강평회 장소
동아리방을 제외한 조용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지 않는 장소.
(화이트 보드, 프로젝터 등이 있다면 더 좋지만 없어도 무방함)
■ 강평회 참여대상
고전기타부 회원 전체
연주회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연주자와 스탭, 그리고 관객으로 온 회원들(졸업생 포함, 단 졸업생은 생업이 바쁘므로 유동적으로)
관객이었던 회원이 많을 수록 좋음.
* 필수 참여자
회장
회계
스탭장
지휘자
■ 강평회 각 참여자별 역할
* 의장(회장)
강평회 시작, 끝 알림
* 회장
연주회 기획, 진행, 뒷풀이까지의 준비과정 발표
* 회계
연주회 관련하여 입출 상세내역 발표(참여자들이 볼 수 있는 텍스트가 꼭 필요함)
* 지휘자
합주단원 섭외, 연습과정, 악기 대여(구입), 줄 구입, 리허설 등의 과정들을 시간에 따른 순서로 정리하여 발표
텍스트 기록시 일자별로 자세히 정리
* 스탭장
스탭 섭외, 연주회 지원요소 준비과정, 홍보, 스탭교육, 현장역할분배 등의 모든 과정 발표
영상촬영을 위한 준비과정, 촬영 후 처리결과에 대해 발표(스탭장과 영상촬영에 관계되는 담당자가 합의하에 한 명이 발표)
* 팜플렛, 포스터 제작자
팜플렛, 포스터 제작 과정, 스폰서 섭외과정, 제작 비용 상세 발표(결과물과 함께 설명하면 좋음)
* 서기
실시간으로 모든 내용 기록(노트북으로 바로 기록하면 더욱 편리)
* 그 밖의 회원들
각 임원들의 발표 후에 문제점과 좋은 점(다음번에도 이어갈 부분)을 지적
- 관객입장의 회원이 많을수록 객관성 있는 자료가 많이 생긴다.
문제점에 대한 대책 발표
■ 강평회 진행순서
ㄱ. 의장이 강평회 시작 알림
ㄴ. 의장이 각 발표자 소개
ㄷ. 회장-회계-지휘자-스탭장-팜플렛, 포스터 제작자 순서로 발표(유인물이 있으면 좋음, 순서는 바뀌어도 상관 없음)
ㄹ. 각 발표마다 사이에 문제점과 대안 토론(발언할 때 손 들고 발언할 수 있도록 의장이 지시)
ㅁ. 추가 발언
ㅂ. 의장이 강평회 끝 알림
ㅅ. 뒷정리 후 뒷풀이
■ 참고할 점
강평회는 여태까지 책임자의 리드에 따라 나머지가 움직였던 방식이 아니라 참여자 모두가 집중해야 하고
모두가 평등한 발언권을 가지고 있는 행사이기 때문에 장소와 분위기가 중요하다.
참여자들이 진지하게 회의에 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 시끄럽고 산만한 동아리방(학생회관)은 피하는게 좋다.
조용한 분위기라면 학교 뿐 아니라 학교근처 어디라도 좋다. 단 의장 및 발표자가 주목받을 수 있는 단상 또는 무대가 있는 곳을 권장한다.
각 발표자의 발표가 끝나고 토론을 하는데 이것은 이번 연주회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최대한 짚어보기 위함이다.
수업 과제발표 이상으로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
문제점과 거기에 대한 대책까지 나온다면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다음 연주회에 참고할 수 있도록 문제점이라도 최대한 끄집어낸다.
격한 발언이나 싸움이 나지 않게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기보단 각자가 스스로 책임을 지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한다.
회장은 연주회 직후에 바로 강평회에 대한 공지를 하며 연주회 참여자 외의 회원들을 적극 섭외하도록 부원들에게 지시한다.
특히 2학년(신환연의 경우 3학년)들의 많은 참여가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행사 후의 강평회는 반드시 텍스트 기록을 홈페이지에 정리해서 남기는 것이다. 이것이 없으면
위에서 했던 연주회부터 강평회까지의 모든 과정들이 다 헛수고가 된다.
전체적으로... 연주 외적인 것에대한 준비가 너무 늦게 시작되어 미흡한 점이 많았습니다.
- 스탭섭외: 섭외할 인원이 별로 없었던 것도 있지만 찾아보면 많이 나올겁니다. 예를들어 현 회장단이 알고 있는 선배만 섭외할 게 아니라 같이 연주회에 참여하는 최고학번의 인맥까지 다 동원할 수 있어야 겠습니다.(자현이 경우처럼 부를 수 있었는데 안불렀다가 막상 관객으로 오니까 시키고..이런건 지양해야겠습니다.)
- 공연장섭외: 아무리 인촌기념관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더라도 평일은 역시나 지양해야될 날입니다. 연주자들은 많이 못느꼈을지 모르지만 회장과 지휘자는 느꼈을겁니다. 공연준비 스케줄도 굉장히 벅차고 또 선배들도 거의 못오게 되죠. 결과적으로 선배님들이 10명도 못오게 되었습니다.
연주회가 외부인들을 초청하는 공연임과 동시에 동아리의 '홈커밍데이'같은 성격을 가진 행사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반드시 토요일에 해야됩니다. 인촌기념관이 섭외가 안되면 좀 덜 좋더라도 다른 공간을, 아니면 돈이 좀 많이 들더라도 외부의 공연장을 대여하는 방법도 강구해볼 수 있겠습니다.
- 뒷풀이 장소섭외: 평일이라 선배들이 많이 못올걸 예상하더라도 최소 연주자인원+찬조팀 학교인원+동아리관계자들50여명 잡고 공간을 찾아야합니다. 찬조팀 학교인원같은건 사전에 찬조연주자들에게 연락하여 몇 명정도 올 것인지 조사해놓는게 좋습니다.
이번에는 찬조 연주자들에게 충분한 대접을 못해준 것 같습니다. 물론 찬조 연주자들도 알아서 너무 많이 와서 부담되지 않도록 양심껏 해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일단 왔으니 손님으로서 대하고 또 뒷풀이때도 서로 친해지려는 노력이 있어야겠습니다. 저야 너무 학번이 혼자 높아서 연대 후배들에게 가서 친해지기 어렵지만, 재학생들끼리는 좀 더 적극적으로 교류를 하면 좋겠습니다. 단지 연주자를 교환하는게 교류가 아니라 마지막까지 서로 대화하는게 진정한 교류가 아닐까요.
- 팜플렛, 포스터 제작& 공연홍보: 우선 팜플렛과 포스터 제작이 너무 늦게 되었습니다. 한달 전에 작업이 들어가서 3주 전에는 맡겨야합니다. 그리고 미리 모든 부분을 홈페이지에 올려 점검을 받도록 합시다. 찬조연주자들의 이름도 틀리는 일이 없도록 말이죠. 공연 홍보는 말할 것도 없죠? 하루 전이라니... 다른 대학에 우편홍보를 못한 것도 그렇지만 최소한 온라인 홍보는 몇 주 전에 할 수 있었는데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아 참, 언제부터인가 노끈으로 바닥에 붙이는거 거리 미관상 안좋다고 하지 말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되어있더군요... 그리고 연주회 후에 누가 그것을 치웠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음에는 안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바닥에 붙이는 건 거리 미관에 안좋고 뒷처리도 불편하지 벽에만 붙이도록 합시다.
- 스탭진행: 항상 나오는 문제입니다. 스탭의 중요성을 아직 인지하지 못해서인 것 같습니다. 스탭의 복장도 조금 더 신경써야 되고 스탭장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최소 2주 전부터 짜서 게시판을 통해 점검을 해야 합니다. 어떤 스탭인원을 어디에 배치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구상해야 됩니다. 예를들어 무대 조명도 노하우를 전수, 발전시켜서 정확하게 연주자 입장 전과 후, 인터미션 전후, 연주회가 끝나고 연주자 퇴장하고 관객들 퇴장 후까지 어떤 조명을 몇% 올리고 내리는지까지 다 기록하고 의견을 남겨놓아야겠습니다. 문지기 담당은 어떤 멘트로 관객들을 대할 것인지- 연주회장 입장과 인사말 등- 미리 교육을 시켜야 하고 무대 스탭들은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 체크리스트를 미리 만들어서 완벽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무대는 관객들에게 연주회 내내 보여지는 곳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신경써야 합니다. 이번에도 복도쪽 커튼이 열려있고 반대편 대기실 문이 열려있는 등 미흡한 점이 많이 보였습니다.
리허설 때 사진촬영도 복장을 제대로 갖추고 실제 공연하는 것 처럼 찍을 수 있게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 연주자와 스탭 등의 매너: 찬조 연주자라도 자기 팀의 연주가 끝났으면 관객으로 온 후배들을 만나고 싶지만 원칙적으로는 객석에 못들어가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고기부에 왔으면 고기부의 법을 따라야 하니까요. 그렇지만 조금 양해를 해 준다면 최소한 옷이라도 갈아입고 들어가게 해야할 것입니다. 연주복장 그대로 기타까지 메고 들어가는 것은 우리의 행사에 누가 되어 서로 불편해집니다.
또, 이건 인촌기념관의 문제도 있는데 대기실 쪽 문이 여닫을 때 소음이 너무 심해서 그쪽으로는 드나들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추후에 문이 수리가 되면 화장실 갈 때 경로가 바뀔 수 있지만 아무튼 대기실 문이 무슨 전기선 때문에 완전히 닫히지도 않아 대기실에서 나는 소음이 객석까지 다 들리는 문제도 있었고 최대한 관객들의 집중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미리 연주자와 스탭들의 이동경로, 연락방법을 정해놓아야 합니다.
데스크와 문지기 스탭은 연주회의 가장 겉으로 보이는 부분이기 때문에 가장 예의있게 보여야 합니다.
복장을 제대로 갖춰야 함은 물론이고 언행과 행동까지.. 그리고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정해진 행동패턴대로만 움직여야 합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나 지인이 와도 연주회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는 개인적인 행동을 삼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는건 학예회가 아니라 '정식 공연'이니까요.
문 앞에는 항상 한 명이 대기하면서 들어오는 관객들에게 일일이 문을 열어줘야 되고 데스크에서는 바른 자세로 앉아서(이 때 데스크에도 잡다한 물건이 올려져 있으면 안되고 맡긴 물건들은 다른 한 쪽에 가지런히 놓아야 합니다. 데스크에는 '안내'라는 푯말과 팜플렛, 방명록, 주차권 등만 있어야겠습니다.) 친절한 미소로 안내해야 합니다.
연주자들이 입장할 때 아무리 생각해도 악보는 미리 셋팅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게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시간관계상 준비도 안되고 해서 그러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미리 문서로 스탭들이 쉽게 보고 행동할 수 있게 만들어서 정확하게 셋팅해야겠습니다.
이번에 연대 찬조 연주자들이 한 말로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쪽에서는 스탭들이 알아서 다 발판 높이 셋팅해주는데..." 이 말을 듣고 처음에는 '정말 그런것 까지 셋팅 해줘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잘 생각해보니 미리 셋팅하는게 좀 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 경우에는 연주자 자신들이 셋팅하는게 그렇게 보기 안좋은건 아니지만 연주회 성격상 여러 팀들이 계속 교체되고 하기 때문에 매 팀마다 발판을 맞추는 모습을 봐야하는 관객들에게는 그 시간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다음에는 보면대+악보에 발판높이까지 셋팅할 수 있도록 해봅시다. 어차피 보면대, 악보만 셋팅하나 발판까지 셋팅하나 신경써야 되는 정도는 비슷하니까요. 미리 종이에 적어놓고 그대로 하면 전혀 복잡할 것 없습니다.
연주자들이 연주를 하는 도중에도 신경써야 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표정관리입니다. 이번에는 그 부분이 전에 비해 잘 안됐는데 습관적으로 틀리면 다양한 표정을 짓는 연주자가 많았습니다.
또 합주단원들이 지휘자가 나오기 전에 너무 옆사람과 대화하는것도 삼가야 합니다.
옆사람과 대화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충분히 연주자들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았다, 즉 준비가 미흡하다'로 비춰집니다. 아무리 조금 불만인 점이 있어도 보여지는 것을 더 신경쓰도록 합시다.
그리고 연주자들 복장도 지휘자, 회장(원래는 공연감독이 할 일)이 분명하게 전달하여 제대로 갖추도록 해야겠습니다. 정장의 개념을 잘 모르는 후배들이 많이 있습니다. 최소한 연주자나 스탭 모두 운동화나 캐주얼화, 정장이 아닌 셔츠와 바지, 튀는 양말을 착용하지 않게 구체적으로 얘기해줘야 합니다.
또 셔츠를 입었다 하더라도 이번처럼 다림질도 안되어서 꾸깃꾸깃한 셔츠에 단추 하나 풀어서 안에 후줄근한 티가 보이고 노타이로 연주하면 별로 입으나 마나입니다. 요즘에는 노타이로 입을 수 있는 셔츠도 많이 나오고 하다못해 단체로 심플한 타이를 맞추거나 아니면 다른 색깔있는 셔츠로 맞추는 등의 시도가 필요합니다. 지난 교우연주회의 일본 연주자들처럼 타이를 안하더라도 회색으로 맞추면 그럭저럭 단정해보이고 좋습니다.
-연주회가 끝나고: 연주회 시작이 늦긴 했지만 끝나고 너무 정리하고 이동하는데까지 오래걸렸습니다. 친구와 가족들과 만남의 시간을 너무 오래준 것도 있고 포토타임을 최대한 일사불란하게 해서 시간을 절약하고 회장이나 지휘자, 스탭장 중 하나가(원래는 공연감독이 할 일) 모두에게 일을 잘 분담시켜서 누구는 놀고 누구는 너무 많이 일하는 것 없이 뒷정리를 최대한 빠르게 해야됩니다.
뒷정리 하는데 고생한 것 알지만 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으니 다음엔 참고합시다.
그리고 뒷풀이 장소로 찬조팀들을 인솔하는 것도 단체사진을 먼저 찍고 대여섯 이상의 인원이 같이 찬조팀을 데리고 가야 합니다. 이번에 잘 못봤지만 제가 듣기로는 한 명만 따라갔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다른 학교 찬조갔는데 연주가 끝나고 뒷풀이 장소로 한 두명만 같이 가준다면 되게 민망할겁니다.
일단 생각나는데 까지 썼고 더 생각나면 추가하겠습니다.